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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시즌 여자농구 챔피언은? 우리은행 vs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 15일 돌입
‘관록의 베테랑’ 삼성생명과 ‘패기의 영파워’ 우리은행이 우승컵을 놓고 만났다.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이 15일부터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5차례 맞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올시즌 우리은행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체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돌풍의 주인공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아마시절 최강팀으로 군림하다 프로출범 이후에는 다소 주춤한 전통의 명가.

양팀 모두 이번이 우승의 호기로 판단하고 있다. 6시즌 이상 최강의 자리를 지켜온 신한은행이 삼성생명과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을 꺾은 삼성생명은 자신감이 충만해있고, 내심 신한보다 삼성생명이 올라오기를 기다렸던 우리은행 역시 전투의지가 배가되고 있을 듯하다.

이번 챔프전은 관록과 패기로 명쾌하게 구분된다.

박정은 이미선 김계령 김한별 등 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한 삼성생명은 경험면에서 우리은행에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반면 체력적인 부담과 용병 매치업에서 밀린다는 약점을 갖고 있다. 삼성생명은 경험의 우위를 살리기위해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소진된 체력과 주전들의 잔부상을 이겨내는 것이 급선무. 젊은 우리은행 선수들이 오히려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첫판에서 분위기를 가져오면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

우리은행은 큰 경기를 뛰어본 선수가 많지 않은 젊은 팀. 새댁 임영희를 구심점으로 젊은 선수들이 톱니바퀴처럼 움직인다.

삼성생명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노련한 팀이지만, 정규리그에서 우리은행이 7번 싸워 5번이나 이겨봤기 때문에 선수들은 자신감에 차 있다. 또 베테랑 용병 티나 톰슨이 삼성생명 해리스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유리해 보인다. 신한은행에서 임달식 감독과 함께 많은 우승을 엮어낸 위성우-전주원 코칭스태프가 우리은행의 부족한 경험을 상쇄해줄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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