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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크’ 최경주, 탬파베이 챔피언십 2R 공동 2위
[헤럴드생생뉴스]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2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이니스브룩 골프장의 코퍼헤드 코스(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친 최경주는 애덤 스콧(호주)과 함께 단독 선두인 숀스테파니(미국·7언더파 135타)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경주는 1번홀(파5)부터 5m가량의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서 6번홀(파4)의 버디를 8번홀(파3)의 보기와 맞바꾼 최경주는 후반 들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엮어 2타를 더 줄였다.

최경주는 2002년과 2006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코퍼헤드 코스와 깊은 인연이 있다.

2011년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뒤 올 시즌 다섯 차례 대회에서 톱 10에 단 한 차례에 진입하는데 그친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지가 주목된다.

최경주는 경기 후 “6언더파는 매우 좋은 스코어”라며 “자신감이 넘치고 지금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낮은 쪽에서 왼쪽으로 퍼트할 때 나오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주 푸에르토리코 오픈부터 그립을 일명 ‘집게 그립(claw grip)’으로 바꿨다.

노던트러스트 오픈 때부터 조금씩 시도하다 지난달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집게 그립에 정착했다.

최경주는 “내 퍼트는 스트로크나 스피드는 좋지만 낮은 쪽에서 치게 되면 홀을 많이 놓친다”며 “지금까지 잘해왔으나 3~4m의 퍼트를 놓칠 때마다 실망스럽다”고 그립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와 배상문(27·캘러웨이)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리처드 리(25)는 2오버파 144타 공동 62위로 컷 통과의 막차를 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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