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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시범경기 첫승..밀워키전 5.2이닝 1실점
‘코리언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고대하던 시범경기 첫 승을 거두며, 선발 로테이션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카멜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등판해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5이닝을 넘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5와 2/3이닝동안 3안타 2볼넷 6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만 허용했다. 투구수는 88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33개였다. 밀워키는 류현진이 지난 12일 등판해 4와 2/3이닝동안 5안타 2볼넷으로 3실점해 패전을 기록했던 상대. 다소 아쉬움이 남았던 첫 등판과 달리 이날은 1회와 3회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위기없이 밀워키 타선을 잠재웠다.

류현진은 1회 안타 2개와 도루로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고, 곤잘레스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타 하나를 더 맞아 2사 1,2루가 된 상황에서 내야 플레이로 불을 껐다. 1회 대량실점 위기를 한점으로 막았던 것이 승리투수가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2회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처리한 류현진은 3회 다시 실점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연속 볼넷을 내줘 자초한 무사 1,2루에서 3타자 연속 범타로 봉쇄했다. 아직 컨디션이 최고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실점위기에서 상대를 요리하는 능력은 충분히 보여준 셈이다. 류현진은 18일까지 시범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게 됐다.

4,5,6회는 류현진의 페이스였다. 류현진은 6회 2사까지 8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케빈 그렉에게 넘겼다. 다저스 타선은 밀워키 마운드를 16안타로 두들겨 11점을 뽑아냈고, 다저스 불펜은 류현진이 물러난 뒤 한점도 내주지 않으며 11-1 완승을 합작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23일(한국시간) 신시내티전으로 예정돼 있어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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