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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 올해 첫 출전대회 우승 ‘월드컵 상처 씻었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2012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21·한국체대)이 올해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라 로쉬 쉬르 용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대회 도마 결선에서 14.500점을 획득, 응우옌 하 타잉(베트남·13.666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양학선은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도요타컵 초청대회와 이번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해 도마 부문 최강자임을 확고히 입증했다.

양학선은 2년 전 이 대회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이번엔 확실한 금메달로 상처를 씻었다.

양학선은 예선에서 ‘여2’(도마를 짚은 뒤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비틀어 도는 기술·난도 6.0)와 ‘쓰카하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세 바퀴 도는 기술·난도 6.0)을 차례로 앞세워 14.599점으로 4명이 겨루는 결선에 1위로 진출했다. 결선에서도 양학선은 같은 기술을 재차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양학선’(도마를 양손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세바퀴를 돌고 착지·난도 6.4)을 내세우지 않고서도 2위와 큰 격차로 정상에 올랐다.

양학선은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anju1015@heraldcorp.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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