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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농구선수 방성윤 폭행혐의 인정 ‘검찰 송치’
[헤럴드경제=윤병찬 기자]전 농구선수 방성윤(31)이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 위기에 처했다.

20일 스포츠서울닷컴 보도에 따르면 서울혜화경찰서는 전날 방성윤 등 2명에 대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상습집단·흉기등상해)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사건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피해자 김모씨는 지난해 9월 방성윤과 이모씨를 혜화경찰서에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방성윤이 사업 파트너이자 또 다른 피고소인 이씨와 함께 2012년 4월부터 8월까지 나를 수차례 폭행했다. 사업상 중요한 문서를 잃어 버렸다는 누명이 내게 씌워진 뒤부터 방성윤은 신경질적으로 반응했다’고 호소했다.

당시 방성윤은 경찰 조사에서 “억울하다. 김 씨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다. 사무실에서 같은 남자들끼리 장난친 게 전부”라고 말했다.

지난 1월 방성윤의 폭행 행위 사실이 알려지자 김씨는 “방성윤과 이씨가 골프채와 아이스하키 스틱, 쇠파이프 등으로 허벅지를 매회 40~50대 정도 때렸다.

주먹과 따귀로 얼굴을 쳐 입안이 너덜너덜해지기도 했다. 개조한 BB탄 총으로도 쐈으며, 담배를 피운다고 때리는 등 터무니없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양측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지만 경찰은 추가 조사 끝에 방성윤과 이씨에 대한 혐의를 일부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선수 시절 한국 최고의 슈터로 불려온 방성윤은 지난 2011년 반복되는 부상과 재활의 고통을 떨치지 못하고 은퇴했다.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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