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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이스 돌풍’ 막느냐 못막느냐…새 골프여제 루이스 KIA 클래식서 3개대회 연속우승 도전
‘새로운 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28ㆍ미국)의 독주를 막아라.

미국의 여자골프스타 루이스의 기세가 무섭다. 최근 2연승을 달린 루이스가 ‘골프여제’ 청야니(대만)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4승을 거두며 미국선수로는 18년만에 올해의 선수에 등극한 루이스는 현재 미 LPGA투어에서 가장 맹위를 떨치고 있는 선수다. 루이스는 지난해 9월 이후 우승 4회, 톱5입상 6회를 기록했을 만큼 상승세다.

루이스는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처음으로 22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열리는 KIA 클래식에 출전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109주만에 랭킹 1위 자리를 루이스에게 내준 청야니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설욕할 기회조차 빼앗기고 말았다. 


지난해 우승자인 청야니는 21일 열린 프로암에 지각하면서 실격처리됐다. 청야니는 전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늦잠을 자는 바람에 현지 시간 오전 9시10분에 열리는 프로암에 제때 나타나지 못했다. 청야니는 골프장에 9시12분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PGA투어는 2010년 짐 퓨릭의 지각사건 이후 추가로 스폰서를 위해 시간을 할애할 경우 출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규정이 변경됐지만, LPGA투어는 바로 실격이다.

이때문에 루이스의 독주를 견제할 세력은 한국선수들이 유력하다.

세계랭킹 3위 최나연, 4위 박인비, 6위 신지애, 9위 유소연 등 톱10에 올라있는 선수들과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는 서희경 등을 주목할 만하다.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은 올시즌 상금랭킹에서도 2,3,5위를 차지하며 루이스를 바짝 쫓고 있다.

1,2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루이스는,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다. 미국팬들과 갤러리를 위한 그룹이다. 2010년 이 대회 초대챔피언인 서희경은 2011년 우승자 산드라 갈, 미간 프란셀라와 한 조가 됐다. 챔피언들의 조라면 청야니가 있어야하지만, 실격처리되면서 프란셀라로 교체됐다.

상금랭킹 2위 박인비는, 미국의 신예 제시카 코르다, 지난 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미야자토 아이와 한조로 나선다. 최나연은 안젤라 스탠포드, 줄리에타 그라나다와 경기를 하고, 신지애는 카린 이셰르, 줄리아 세르가스와 1,2라운드를 치른다. 한국 상금왕 자격으로 초청된 김하늘은, 나탈리 걸비스, 미셸 위와 경기를 펼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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