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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축구협회 외국인 임원 등용 길 열렸다
[헤럴드생생뉴스] 외국인도 대한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협회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임원의 결격사유 가운데 ’외국인’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부회장이나 이사에 외국인을 선임할 수 있게 됐다.

협회 관계자는 정관 개정 배경과 관련, “지구촌 시대가 오는데 그간 규정은 진부한 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체육회 산하의 다른 경기단체에는 외국인 임원을 허용하는 정관이 없다. 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규정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은 임원이 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종목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협회의 결정에 외국인이 간여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규정이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정관 개정 작업을 대한체육회의 승인 없이 보고만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회원 협회로서 일정 정도 독립성을 보장받기 때문이다.

앞서 축구협회는 리처드 힐 SC은행장을 부회장으로 내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잉글랜드 출신인 힐 행장이 축구협회의 첫 외국인 임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협회는 힐 행장이 한국과 축구 종가 잉글랜드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협회는 이와 함께 올해 예산을 작년보다 180억여원이 많은 1234억8749만원으로 확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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