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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음 후 커피, 간 손상 완화한다
‘커피, 과음에 의한 간송상 완화시켜’

남성의 경우 커피가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핀란드 세이네요키 중앙병원 연구진이 25~74세 남녀 약 1만 9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폭스 뉴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오니 니멜레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이들의 알코올과 커피 섭취량을 조사하고 간 기능 손상을 나타내는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GGT)의 혈중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술을 매주 24잔(하루 약3.5잔) 마시는 그룹이 GGT 수치가 가장 높았다. 이들의 GGT 수치는 술을 마시지 않는 그룹보다 3배나 높았다. 그러나 과음 그룹에서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GGT 수치가 50% 낮았다. 이러한 효과는 끓인 커피, 필터 커피 등 커피의 종류와는 무관했다. 다만 여성의 경우는 GGT 수치와 커피 섭취량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이 미약하게 나타났다.이 연구결과는 ‘알코올과 알코올 중독’(Alcohol and Alcoholism) 최신호에 실렸다.

혈액에서 ‘알츠하이머 원인물질’ 발견

혈액에 미미하게 포함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물질을 검출하는 기술이 일본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최근 보도했다. 닛케이에 따르면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다나카 고이치씨가 이끄는 시마즈제작소 연구팀은 노벨상을 받은 질량분석 기술을 발전시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여겨지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검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대표적 노인성 치매 중 하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 속에 과다하게 쌓인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대뇌 신경세포를 죽게 만듦으로써 걸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10∼15년 전부터 뇌에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는 혈액에도 포함돼 있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미량이어서 혈액검사로 측정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보였다. 때문에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 여부를 확인하려면 암진단에 쓰이는 양전자단층촬영(PET) 장치를 사용하거나 척추에 주사를 해 뇌수액을 채취해야 했기에 환자의 부담이 컸다. 닛케이는 향후 수년간 연구를 거쳐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과 알츠하이머 발병간의 관계가 밝혀지면 치료법 개발에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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