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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비메탈 밴드 ‘더 클럽’ 20년 만에 재결성…다음달 19일 디딤홀서 공연
한국 헤비메탈의 전성기를 이끈 밴드 중 하나인 더 클럽(The Club)이 20년 만에 재결성하고 무대에 오른다.

더 클럽과 크라티아(Cratia), 차퍼스(The Choppers), 바스켓 노트(Basket Note)는 다음달 19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디딤홀에서 ‘클랜 오브 더 록(Clan of The Rock)’이란 타이틀로 합동공연을 펼친다.

더 클럽은 1988년 헤비메탈 밴드 자외선의 보컬로 활동했던 민치영을 중심으로 결성된 밴드로 1990년 첫 앨범을 발표해 ‘아마 그건 사랑’, ‘메이비(Maybe)’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거친 고음으로 독특한 보컬 스타일을 들려줬던 민치영은 한국의 액슬 로즈(Axl Roseㆍ미국의 메탈 밴드 건즈앤로지스(Guns and Roses)의 보컬)란 별명을 얻으며 유명세를 떨쳤다.

크라티아는 1988년 컴필레이션 앨범 ‘프라이데이 애프터눈(Friday Afternoon)’에 참여하며 한국에 본격적인 LA메탈을 소개했던 밴드다. 1989년 한국에 최초로 스래쉬 메탈을 선보였던 아발란쉬(Avalanche)와 조인트 앨범 발매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크라티아는 최근 23년 만에 새 앨범 ‘레트로 펀치(Retro Punch)’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차퍼스는 헤비메탈 밴드 크래쉬(Crash)의 기타리스트 윤두병, 바스켓 노트는 YB를 거쳐 비갠후에서 기타리스트를 맡고 있는 유병렬이 이끄는 밴드다.

민치영은 “오랜 만에 새로운 멤버들과 밴드를 재결성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당시 함께 활동했던 크라티아와 같은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크라티아의 기타리스트 이준일은 “앞으로 ‘클랜 오브 더 록’이란 타이틀로 정기적으로 공연을 열 예정”이라며 “록 마니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티켓가는 예매 2만 원, 현매 2만 5000원이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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