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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반상 ‘최강 커플’ 누구냐…이번에도 유창혁-최정?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국내 최강의 페어바둑 커플은 어느팀일까.

제3회 SG배 페어바둑 최강전 개막식이 2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SG그룹 이의범 회장을 비롯해 바둑TV 김계홍 사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조훈현 9단을 비롯한 본선 진출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의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스포츠에 여러 페어 부문이 있지만 특히 바둑은 이심전심이 통하지 않으면 어렵기 때문에 페어 종목 중 꽃인 것 같다”며 “아름답고 보기 좋은 페어바둑이니만큼 승패를 떠나 즐기는 마음으로 대국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선에 오른 출전자와 내빈들의 기념 촬영 장면. 앞줄 왼쪽부터 조훈현 9단, 바둑TV 김계홍 사장, SG그룹 이의범 회장,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지난달 29일 시작된 예선에는 모두 52개팀이 참가해 본선에 진출할 24개팀을 가려냈으며, 본선시드를 받은 8개팀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시드를 받은 8팀은 지난해 우승팀인 유창혁 9단-최정 3단 조를 비롯해 와일드카드 2팀(조훈현 9단-박지연 3단, 목진석 9단-권효진 6단), 남자랭킹 상위 5팀(이세돌 9단-김은선 4단, 조한승 9단-박소현 3단, 최철한 9단-윤지희 3단, 박정환 9단-김여원 아마, 이지현 3단-오유진 초단)이다.

페어대회의 착점은 흑(여성)→백(여성)→흑(남성)→백(남성) 순으로 순환하며, 착점순서를 위반하면 3집 패널티 공제, 3회 위반시는 실격패 처리된다. 전기 대회부터 적용했던 ‘덤 베팅제’는 이번 대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덤 베팅제’는 대국 전 용지에 덤을 적어 공개한 후 덤을 많이 써낸 팀이 제시한 덤으로 흑을 잡는 것을 말한다. 두 팀이 제시한 덤이 같을 경우에는 돌을 가려 맞힌 쪽이 선택권을 갖는다. 착점 순서 및 패널티, 참가자격 등의 규정은 전기 대회와 동일하다.

개막전은 오는 22일 이원영 4단-송혜령 아마 vs 유병용 초단-김수영 아마의 대결로 막이 오를 예정이다.

SG세계물산이 후원하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팀은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국제페어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인 유창혁 9단-최정 3단 조는 오는 30일부터 5월2일까지 중국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에서 열리는 한-중-일 3국 바둑 명인 페어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전기대회 결승에서는 유창혁 9단-최정 3단 조가 조한승 9단-오정아 2단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페어바둑 최강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대회 총규모는 1억5000만원이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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