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KIA 622일 만의 단독선두, 한화-NC 7연패·5연패
[헤럴드생생뉴스]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 2연전을 싹쓸이하며 2011년 7월 26일 광주 삼성전 이후 622일 만에 단독선두에 올랐다. 

반면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는 각각 개막 7연패와 5연패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 획득에 실패했다.

KIA는 7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성했다. 시즌 6승 1패를 기록한 KIA는 단독선두 자리에 올라섰으나 롯데는 KIA전 2연패를 당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으로 많은 출루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4번 타자로 출격한 나지완은 4타수 3안타(2루타 2개)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은 6이닝 4피안타 5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새로운 톱타자 김문호는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지만 주루사 3개를 기록했고 손아섭은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화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3-5로 패했다. 지난달 30일 개막전(사직 롯데전) 5-6 패배 후 아직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의욕은 1회부터 꺾였다. 한화는 1회초 1사 2,3루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이어 박병호의 타구를 3루수와 유격수가 모두 놓치면서 다시 3루주자의 홈인을 허용했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의 강습타구를 3루수가 내야안타로 만들어주면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외에는 나무랄 데가 없는 경기였다. 선발 김혁민은 수비 실책 속에서도 6⅔이닝을 5실점(4자책)으로 막으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5-0으로 뒤지던 7회말 넥센 선발 김병현을 공략해 3점을 뽑아내며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으나 결국 승리에 실패했다.
 
신생팀 NC도 대구 삼성전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마무리 오승환의 통산 250세이브 희생양이 되며 2-4로 패했다. NC는 디펜딩 챔프 삼성을 상대로 8회 무사 만루 절호 찬스를 잡았으나 이호준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밖에 얻지 못한 건 뼈아팠다.

잠실 더비는 연장 접전 끝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끝에 5-4로 승리,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1회초 첫 타자 오재원의 번트에 이상열이 실책을 범했고 민병헌의 희생번트, 양의지의 중견수 플라이로 2사 3루가 됐다.

한 방으로 승패가 갈리는 시점에서 두산은 허경민이 유격수를 향하는 타구를 쳤고 LG 유격수 오지환이 에러를 저지른 사이 오재원이 홈으로 들어오며 5-4로 역전했다. 이후 두산은 10회말에 등판한 이재우가 11회말까지 마운드를 굳건히 지키며 라이벌전을 가져갔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