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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렉 노먼도 못했는데…’ 스콧, 호주인 첫 마스터스 우승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미남골퍼 애덤 스콧이 제77회 마스터스골프대회에서 호주선수와 롱퍼터 사용 선수로는 처음으로 그린재킷을 입었다.

스콧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쳐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와 연장전에 들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콧은 호주를 대표하는 골퍼 그렉 노먼도 하지 못했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한 첫 호주 선수가 됐으며, 롱퍼터 사용선수로도 첫 챔피언이 됐다. 스콧과 호흡을 맞춘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는 우즈와 2005년 마스터스 우승을 맛 본 이후 8년 만에 스콧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18번홀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한 두 선수는 10번홀로 이동했다. 3.5m 거리에서 카브레라가 먼저 버디 시도를 했으나 아쉽게 홀 컵 앞에서 멈췄고, 스콧이 3m 짜리 버디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대망의 마스터스 우승컵을 차지하게 됐다. 카브레라는 2009년 이후 두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콧은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5m 가까운 거리의 버디퍼트를 넣어 1타차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으나 챔피언조의 카브레라가 이 홀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면서 연장전에 들어갔다. 


한편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한 재미교포 존 허(23)는 4언더파 68타치며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에 올라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2라운드에서 오소플레이로 실격논란에 휩싸였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4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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