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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3홀에서 10타’ 케빈나-버바 왓슨 “아멘~”(동영상)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과 재미교포 케빈 나가 마스터스 마지막날 나란히 아멘 코너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왓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 12번 홀(파 3ㆍ155야드)에서 3번이나 워터해저드에 볼을 빠뜨리는 빠트리는 등 고전 한 끝에 7오버파(셉튜플 보기) 10타만에 홀아웃했다.

왓슨은 9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이 그린 앞에 개울에 빠지자, 페어웨이오 옮겨 3번째 샷을 했지만 이 역시 짧아서 그린 앞 턱을 맞고 다시 빠졌다. 5번째 샷은 안전하게 그린을 지나가게 쳤지만 젖은 벙커에 빠졌고, 이 벙커샷이 다시 핀을 지나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결국 왓슨은 9번째 샷을 올려 10번째 만에 홀아웃했다.

케빈 나도 이 홀을 탈출하는데 10타가 필요했다. 


케빈 나는 티박스에서 3차례나 볼을 빠뜨린 뒤 역시 10번째 만에 홀아웃했다. 티박스에서부터 갤러리의 뜨거운 격려를 받았던 케빈 나는 홀아웃한 뒤 씁쓸해하면서도 모자를 벗어 갤러리의 성원에 답례를 했다.

왓슨은 최종합계 7오버파로 공동 50위, 케빈 나는 13오버파로 공동 59위로 추락했다.

하지만 이들은 스타선수들답게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케빈 나는 자신에 이어 왓슨이 10타를 쳤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이냐? 기분이 좀 좋아진다”며 농담을 했다. 지난해 챔피언 왓슨 역시 “우승하지 않을 거라면 레코드북에 이름을 남겨야 한다”며 “어쨌든 나는 파 3에서 두자릿수를 기록한 사람이 됐다”며 여유를 보였다.


withyj2@heraldcorp.com
동영상 출처=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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