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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연패 한화, NC와 ‘단두대매치’서도 못이기면…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백척간두 벼랑 끝에 섰다.

왕년의 명장 김응룡 감독을 영입하며 올시즌 도약을 기대했던 달콤한 청사진은 이미 휴지가 됐다. 개막이후 최다연패(12연패) 기록을 갈아치우며 끝없이 추락하는 한화에게 연패를 끊을 수 있으리라고 기대되는 마지막 대진이 신생팀 NC 다이노스전. 15일부터 3일간 대전에서 올시즌 최하위 후보로 거론되던 한화와 NC의 ‘단두대 매치’가 시작된다.

하지만 한화가 승리할 수 있을거라고 예상할 만한 근거가 너무 부실하다.

1승을 위해 지난 주 LG전에 투수진을 마구잡이로 쏟아붓다보니 남은 선발은 16일 나설 대니 바티스타 뿐이다. 바티스타가 승리를 따내지 못한다면, 그다음에 나올 투수들은 4일간 휴식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등판하게 된다. 게다가 불안하기만한 수비, 헛방망이를 돌리는 타선들을 돌아보면 과연 한화가 NC를 꺾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 선수단 전체에 패배의식과 부담감이 가득하다. 코칭스태프도 이렇다할 해법이 없다보니 망연자실한 상태. 야구 9단이라는 김 감독과 내로라하는 스타급 코칭스태프들도 어찌할 바를 모르긴 마찬가지다.

한화가 NC와의 3연전에서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28년간 요지부동이었던 삼미 슈퍼스타스의 18연패 기록을 갈아치울 지도 모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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