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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김단비, 최고 연봉 3억원 계약
[헤럴드생생뉴스]여자프로농구 선수 김단비(안산 신한은행ㆍ23)가 여자농구 사상 최고인 연봉 3억원을 받는다. 2012-2013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단비는 15일 원소속 구단인 신한은행과 연봉 3억원에 3년간 계약하기로 합의했다.

여자농구 선수의 공식 연봉이 3억원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샐러리캡(12억원)의 25%인 3억원을 넘는 금액을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단비는 2013-2014시즌 최고 연봉을 받는 셈이다.

지난 시즌에는 하은주(신한은행)와 김정은(하나외환)이 나란히 연봉 2억5000만원을 받아 최고 연봉을 썼다.

키 178㎝의 포워드인 김단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5경기 평균 12.7점 득점, 리바운드 5.5개, 어시스트 3.3개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2007년 10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금호생명(현 KDB생명)에 지명된 뒤 신한은행으로 트레이드 된 김단비는 2010-2011시즌부터 2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다. 2010년 체코 세계선수권대회와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편 WKBL은 신한은행과 김단비에게 선수계약서를 늦게 제출한 이유로 견책 징계를 내렸다. 신한은행과 김단비는 FA 1차 협상 마감 시한인 15일 오후 5시까지 WKBL에 협상 결과를 통보하지 않았다.

올해 FA 협상에서는 김보미, 이유진, 박세미 등 3 명이 원소속 구단과 1차 협상을 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 셋은 16일부터 25일까지 나머지 5개 구단과 협상에 나선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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