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19일(한국시간) 칼럼리스트 데이빗 쇼엔필드가 쓴 ‘넥스트 제너레이션, 성장하는 에이스들’이라는 컬럼을 통해 류현진을 비롯해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선수 5명을 조명했다. 차세대스타 5명에는 류현진과 맷 하비(24ㆍ뉴욕 메츠), 호세 페르난데스(21ㆍ마이애미), 셀비 밀러(23ㆍ세인트루이스), 훌리오 테헤란(22ㆍ애틀랜타)이 꼽혔다.
쇼엔필드는 류현진에 대해 “한국에서 온 신인 류현진은 다른 4명의 선수처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라며 “신체조건이나 주력 구종이 데이빗 웰스와 비슷한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즉 타자를 압도하는 스피드는 없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영리한 게임운영능력을 갖고 있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5명의 선수 중 류현진의 나이가 가장 많기는 하지만 MLB 경력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신인이다. 아직 정규리그 3경기밖에 등판하지 않았지만 류현진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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