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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부르크 ‘손흥민 놓치지 않겠다’ 의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손흥민(21·함부르크SV)에 대한 빅클럽들의 구애가 뜨거운 가운데 현 소속팀인 함부르크가 손홍민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나서 이적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에 따르면 도루트문트, 토트넘 등이 손흥민의 이적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자 소속팀인 함부르크SV의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이 “손흥민을 둘러싼 경쟁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며 손흥민을 잡아두려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함부르크와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지만 벌써부터 유럽의 많은 클럽이 손흥민을 영입 대상에 올리거나 관심을 두고있다. 최근에는 분데스리가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올 시즌 2위인 도르트문트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리그 득점 2위(23골)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이적 가능성이 대두하는 상황으로 일각에서 이들의 대체선수로 손흥민을 점찍었다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키커는 “아르네센 단장이 지난주 손흥민의 에이전트 티스 블리마이스터에게 문의해 손흥민에 대한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인 ‘기브미풋볼’도 “토트넘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레스 베일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에서 전반 18분 시즌 12호 선제골과 전반 35분 결승골(데니스 아오고)도움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어 다시금 진가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가 선정하는 ‘베스트 11’에도 잇달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로스포트 독일판은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을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 브라니미르 르고타(묀헨글라트바흐)와 함께 2012-2013 분데스리가 33라운드 공격수 부문에 선정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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