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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파워 60인> 스포츠 희망의 아이콘, 김연아
스포츠의 ‘넘버원’ 파워인물은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23)다. 메이저리그 첫해 4승을 올린 ‘괴물’ 류현진(26),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탱크’ 최경주(43),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2006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후 7년 동안 변함없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킨 김연아를 넘을 순 없었다.

김연아는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세계최고기록(228.5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이듬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에 앞장섰다. 은퇴 여부를 두고 기나긴 장고에 들어갔던 김연아는 작년 여름 2014 소치올림픽 도전을 선언하며 20개월 만에 빙판에 복귀했다. 오랜 공백에 따른 실력 저하 우려는 기우였다. 김연아는 변함없이 화려한 연기와 고난도 기술을 선보였고 결국 3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서 218.31점의 높은 점수로 4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김연아가 스포츠를 통해 대한민국에 던진 가장 큰 메시지는 ‘희망’이다. 그 자신이 꿈과 성공의 아이콘이다. 척박한 피겨 불모지 한국에서 태어난 김연아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을 더해 외롭고도 긴 개척자의 길을 걸었다. 평창올림픽 PT에선 “나는 동계스포츠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한민국 노력의 결과이자 살아있는 유산”이라고 호소했다. 김연아는 3월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소치올림픽 출전티켓 3장을 확보한 뒤 “올림픽은 매우 영광스러운 무대다. 후배들에게도 그 기회를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스포츠의, 아니 우리 사회의 가장 절실하고도 궁극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김연아는 소리없이 보여주고 있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김연아(스케이트선수)
스포츠의 ‘넘버원’ 파워인물은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23)다. 메이저리그 첫해 4승을 올린 ‘괴물’ 류현진(26),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탱크’ 최경주(43),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2006년 성인무대에 데뷔한 후 7년 동안 변함없이 세계 정상의 자리를 굳게 지킨 김연아를 넘을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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