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1%가 자유여행 선호, 패키지 상품 선택은 13.9%에 불과=20~30대 미혼 직장인들은 ‘평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어떻게 준비할지’ 묻는 질문에 무려 86.1%가 직접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여행상품에 대해서는 ‘간편하기는 하지만 일정의 유동성이 떨어지고 무리를 지어 움직여여 하는 단점이 있다’고 답했다. 때문에 결혼 준비 과정 자체가 매우 복잡함에도 불구하고 신세대 예비부부들은 허니문도 스스로 계획을 세워 둘 만의 오붓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니문 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은 포털 사이트 검색(40.7%),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 활용(25.4%), 그 다음으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한 문의(21.5%) 순이었다. 적당하고 생각하는 기간은 5박 6일(26.8%)과 6박 7일(21.3%)이 높았다.
경비는 200만~300만원(36.1%) 또는 그보다 적은 100만~200만원(27.7%)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가장 떠나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유럽’과 ‘몰디브’=응답자들은 이국적 문화가 가득한 유럽(27.6%)과 꿈의 휴양지 몰디브(26.9%)를 가장 가고 싶은 허니문 여행지로 꼽았다. 세부, 보라카이, 푸켓 등 비교적 가격이 동남아(20%)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하와이(13%), 멕시코 칸쿤(5.6%), 일본(2.5%), 제주도(1.3%) 등이 있었다.
예비 신랑 신부들은 한 번뿐인 신혼여행에서는 큰 경비를 부담하더라도 그 동안 선뜻 떠나기 힘들었던 유럽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차 순위로 나타난 몰디브, 동남아, 하와이, 칸쿤 등 과반 이상인 65.5%가 열대 해변의 휴양지를 선택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허니문을 여행보다 휴양의 시간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파’가 있는 ‘해변가 풀빌라’선혼=허니문 여행지에서 묵고 싶은 숙박 형태는 역시나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열대해변의 풀빌라(41.4%)였다.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주변 경관 및 볼거리 (47.1%)’였다. 그리고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26,2%), 호텔 내 부대시설(16.7%), 이용자들의 후기와 관련 정보(5.3%)를 고려사항으로 꼽으며 반면 가격(3.5%)에 대한 고민은 설문 항목 중 가장 낮았다. 또,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스파 시설(50.3%)을 호텔 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시설로 선택했다.
유은경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팀 차장은 “2030세대는 자유롭게 둘 만의 오붓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꾸려나가고 싶은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 합리적인 가격에 전세계 호텔들을 직접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여행사가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5월 한달 동안 파리에 있는 제휴 호텔들을 최대 30%까지 할인가에 제공한다. 또, 하와이에 위치한 호텔들도 최대 50%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pd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