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롱민 부원장(성형외과)을 단장으로 성형외과 전문의, 마취과 전문의, 수술실 간호사 등 총 28명이 참가.해 8일간 200여명의 구순구개열을 비롯한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고, 수술에 사용한 마취기, 환자 감시용 장비, 심전도 등 수술장비와 수술 및 마취 소모품을 현지 병원인 빈딘병원에 기증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백롱민 부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에서 1996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18회째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2003년부터 함께 참여했다. 지금까지 총 3200여명의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들을 수술하였으며, 베트남 전국 주요 병원에 얼굴기형 어린이를 수술할 수 있는 수술 및 마취장비를 기증하였고 많은 베트남 성형외과 의사를 교육시켰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롱민 부원장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해 의사로서 돕는 일을 계속하는 것은 물론, 저개발국가 의사들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여 더 많은 안면기형 어린이들이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