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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도입 스토리텔링 수학, 학부모들 “어려워, 흥미 없어"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교육부가 올해 초등 1ㆍ2학년에 도입한 스토리텔링형 수학에 대해 학부모 대다수가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책신사고가 초등학교 학부모 3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2%가 스토리텔링 수학이 어렵다고 대답했다. 또 스토리텔링형 학습 방법이 수학 흥미도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8%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 대한 주관식 질문에는 “스토리텔링 수학의 교육 의도는 좋으나 아직 정확하게 개념을 잡기가 모호한 부분이 있어 대비하기가 어렵다”, “실생활과 연계되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나 시험에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 모르겠다”, “아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주제가 필요하다” 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또 스토리텔링 수학 대비를 위한 교과서 외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준비하는 것이 없다는 답변이 38%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참고서(36%), 수학동화(15%), 스토리텔링 수학 관련 강연회 참석(7%)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 1ㆍ2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스토리텔링형 수학을 도입했다.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동시에 재미있는 수학을 가르치기 위한 취지로 도입한 스토리텔링 수학은 동화, 역사적 사실, 생활 속 상황 등 이야기를 통해 수학적 과제를 제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교육 방법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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