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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여제’ 박인비, ‘랭킹도 상금도 세계 1등’
‘메이저 퀸’ 박인비(25·KB금융그룹)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인비는 11일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1.17점을 받아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55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박인비는 10일 끝난 메이저대회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우승,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그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메이저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이번 우승상금은 33만7500달러(약 3억7700만원)로, 박인비는 올 시즌 122만1827달러(약 13억6500만원)를 벌어 상금랭킹 1위도 굳게 지켰다. 2위는 수잔 페터슨(77만3785달러)이다.

지난주 9.76점이었던 박인비의 랭킹 포인트는 이번 우승으로 11.17점으로 올랐고, 루이스의 포인트는 8.60점에서 8.55점으로 떨어졌다. 루이스는 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수잔 페터슨은 최나연(26·SK텔레콤)을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세계랭킹 톱10에는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6위, 신지애(25·미래에셋)가 8위에 올라 한국선수만 4명이 올랐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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