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땡볕 싫은 음악 마니아들 여기로~
이승환·십센치 등 호수·수영장 콘서트
피서를 표방한 각종 여름 페스티벌이 줄이어 대기 중이지만, 몸까지 시원한 공연은 그리 많지 않다. 땡볕도 땀 냄새도 싫지만 음악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한 공연이 곳곳에 마련돼 피서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고 있다.

가수 이승환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팬들과 만난다. ‘차카게살자 2013’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는 이승환의 자선 공연이다. 해질녘 호숫가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불볕더위를 피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승환은 ‘화려하지 않은 고백’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완벽한 추억’ 등 어쿠스틱 연주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 중이며, 티켓가는 9만9000원이다.

인디듀오 십센치〈사진〉와 래퍼 버벌진트는 다음달 6일 오후 6시 서울 이태원 해밀튼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풀 파티(Pool party)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을 벌인다. 풀 파티는 수영복 차림으로 야외 수영장에서 음악을 즐기는 콘서트를 의미한다. 


‘코스모 비키니 페스티벌’은 2010년 부산 해운대에서 야외 공연으로 시작돼 서울로 장소를 옮겨 개최되고 있다. 19세 미만은 공연 관람 불가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진행되며, 티켓가는 4만원(현매 5만원)이다.

2000년 국내에 풀 파티를 처음으로 소개한 ‘원조’ DJ DOC도 다음달 20~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풀 사이드 파티’를 벌인다. 음주가 허용되며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하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티켓가는 공연 전용 7만7000원, 풀 패키지(당일 수영장 1일 이용권+수영장 내 점심뷔페+공연) 16만5000원이다.

대형 가수들의 대형 공연도 남아있다. 임재범은 다음 달 5~6일 서울 연세대 대강당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부산, 창원 등 10개 도시에서 ‘걷다 보면’이란 타이틀로 전국 투어를 벌인다. 이승철은 ‘비치 보이스(Beach Voice)’란 타이틀로 오는 29일 창원을 시작으로 전주, 서울, 대구, 안양, 부산, 포항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