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양악수술이나 광대축소술 등 성형수술은 큰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게다가 수술 후 씹고 말하는 기능적인 면까지 고려하면 성형수술 중 가장 드라마틱하면서도 위험한 수술임이 분명하다. 보톡스 주사와 고주파를 병행한 이른 바 ‘고톡스’ 시술은 성형수술에 비해 부담이 거의 없고 간단하며 비용도 저렴하지만 효과가 짧은 게 미진한 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실을 이용한 실리프팅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실리프팅 시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특수 의료용 녹는 실(PDO FT)을 사용해 피부를 당겨주는 시술이다. 실리프팅에 사용되는 실은 크게 실 주변에 돌기가 있는 실과 없는 실로 분류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돌기가 있는 코그실이나 두 가닥의 실을 꼬아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한 회오리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코그리프팅은 실의 돌기가 피부의 진피층과 연조직층을 걸쳐 지지대 역할뿐 아니라 콜라겐과 탄력섬유(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V라인 리프팅 효과를 가져온다.
회오리V리프팅은 기존의 녹는 PDO실보다 리프팅 효과와 지속기간이 더욱 강력해진 실을 이용한 시술로 절개나 수술 없이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리프팅하여 V라인 및 피부탄력을 개선시켜준다. 김홍달 바이오미클리닉 원장은 “실리프팅은 V라인 만들기 외에도 눈가주름, 눈꼬리처짐, 볼살처짐, 팔자주름, 입가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며 “시술 전 약 2주간 금연과 금주를 하고, 시술 후 2~3일간은 바른 자세로 수면을 취해야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술 받은 부위에 마사지 등 자극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