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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생 연령층이 낮아지는 오십견, 체외충격파 치료가 제격
오십견은 50대에 호발한다 하여 붙여진 병명이지만 최근 발병하는 연령층이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컴퓨터로 작업하는 시간이 긴 직장인들은 30대에 나타나기도 한다.

오십견은 발병하면 어깨부위에 통증이 심해져 팔을 들어올리기 어려워지고, 지속되면 견관절이 굳어 운동의 범위가 감소하게 된다. 발병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주로 노화에 의한 어깨관절 주변 연부조직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한다. 이밖에 어깨관절의 부상, 장기간에 걸친 관절 사용 중단으로 발생하기 쉽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한 원인이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오십견은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먼저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체외충격파시술을 시행해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게 좋은 방법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병변에 집중시켜 혈류량 증가와 혈관 재형성을 촉진하고 손상된 힘줄 및 주위조직의 복원, 골절의 치유과정 등을 활성화하는 치료법이다.

김정득 대구 우리들의신경외과 원장은 “체외충격파는 비절개식 간단한 치료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없고, 마취를 하지 않아도 되며, 5~10분 동안의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며 “회복기간도 짧아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또 약물치료가 아니라 통증이 발생되는 지점에 충격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의 물리치료로 약물에 의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오십견으로 인해 축소된 관절운동 범위를 빠르게 복원하기 위해서는 이와 함께 간단한 운동치료를 병행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체외충격파로 일단 통증을 줄여주고, 심하게 아프지 않는 범위 내에서 꾸준하게 운동해주는 게 오십견 치료에 바람직하다. 운동 전 따뜻한 물찜질을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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