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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모 루니, 모발이식 수술로 ‘털털남’ 거듭나...“로번은?”
최근 이적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9살) 선수가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과거 M자형 탈모가 빠르게 진행돼 이마 상단까지 피부가 드러났었지만 2차 모발이식 수술을 통해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 것이다.

한편, FC 바이레른 뮌헨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아르연 로번(30살)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로번은 이번 루니의 ‘모발이식’ 수술과 비교되면서 ‘노안’으로 주목 받는 것이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 역시 탈모환자였기 때문이다. 비슷한 나이의 두 스포츠 스타가 한명은 풍성한 모발로, 한명은 여전한 탈모로 ‘훈남’과 ‘노안’으로 갈라지는 것을 두고 일부 팬들은 “모발 이식만으로 외모가 저렇게 달라 보일 수 있느냐”며 신기해하고 있다. 루니와 로번 선수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남녀노소를 떠나 과도하게 넓은 이마나 적은 머리숱은 외적인 요소에 많은 영향을 끼쳐 실제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이들이 겪고 있는 것은 바로 ‘남성형 탈모’인데, 초기에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빠지는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시작해, 대개 이마 양쪽 가장자리가 대칭적으로 뒤로 후퇴하면서 앞이마 선을 따라 M자형으로 머리가 빠지게 된다.



탈모 초기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탈모가 진행된 뒤에는 모발이식이 아니면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

모발이식 수술은 최근 탈모치료 있어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자신의 후두부에서 머리카락을 채취해 탈모가 있는 부위에 옮겨 심는 시술이다. 후두부의 모발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탈모가 잘 일어나지 않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더라도 정상적으로 자란다. 다만, 모발이식을 할 때는 수술 방법에 따라 장단점이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우선, 절개식의 경우 수술시간이 짧고 비용도 비절개법에 비해 경제적이만 후두부를 절개하고 봉합하는 과정에서 가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반면, 비절개법의 경우 흉터가 적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을 채취하고 이식하기 어렵고, 절개법에 비해 모낭 손실률도 높다. 방법을 선택 했다면 어디에서 수술을 받을 것인지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이식한 머리가 얼마나 많이 살아남는지를 뜻하는 ‘생착률’이다. 모발이식수술시 후두부 모발을 때어내면 모낭분리사는 이식을 위해 분리를 하게 되는데, 모낭을 분리할 때 최대한 많은 인원이 투입돼 분리를 하게 되면 모낭분리사의 피로도가 줄어들고 그만큼 모낭분리시간도 단축돼 모발이식의 생착률이 높아지므로 모낭 분리사를 최대한 많이 투입할 수 있는 병의원을 찾는 것이 좋다.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생착률인데 이 생착률은 의사의 실력과 더불어 숙련된 모낭분리사에 따라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황성주 털털피부과 황성주원장은 이어 “모발이식은 단순히 심는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각기 다른 두피와 머리숱 외관상 미적 요소 등을 고려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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