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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성의 그녀’ 김민지아나,‘스카프화가’엄마와 똑닮았네
[헤럴드경제=이영란 기자] ‘박지성의 그녀’인 김민지 아나운서(28). 김 아나운서는 어머니인 동양화가 오명희 교수(수원대 미대,57)를 쏙 빼닮은 외모다. 성격 또한 매우 여성적이고, 싹싹하며, 애교가 많은 것이 어머니를 똑 닮았다고 두사람을 모두 아는 이들은 평한다. 김 아나가 미술에 재능이 있어 대학에서 서양화(이화여대 미대)를 전공한 것도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받았다는 것.

화려한 색감과 세밀한 표현이 돋보이는 채색화 작업을 하는 오명희 교수는 국내 미술계에선 ‘스카프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오 교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박영덕화랑에서 지난 1997년과 2000년, 두차례 초대전을 열며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스카프 회화’를 선보인바 있다. 화려한 꽃이 핀 초록의 화폭에, 아름다운 무늬의 스카프가 날리거나 살포시 내려앉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린 그림은 인기가 높았다. 스카프의 미세한 주름까지 표현함으로써 매우 리얼하고, 여성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작가는 지난해 3월에는 서울 정동의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생의 작은 노래(A little Song of Life)’란 타이틀로 개인전을 여는 등 달라진 신작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작품값은 100호(160x130cm) 크기 그림이 4000만원대. 


박영덕 대표는 “근래들어 국내 아트마켓이 많이 침체된 상황이고, 동양화(한국화)는 특히 거래가 잘 안되는 상황임에도 오 교수의 작품은 그런대로 거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딸인 김 아나운서가 박지성과 사귀고 있어 화제를 모을 것 같다”고 했다. 박영덕화랑은 오는 10월 3~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릴 2013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 오 교수의 신작 2,3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 교수의 부군은 잘 알려진대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 아내인 오 교수가 워낙 상냥하고 싹싹한 성격이라 남편은 “아내가 예뻐서 때론 밖에 내놓기 겁난다”고 토로했을 정도다. [사진제공=낙화의 그림이야기]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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