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정권 연장을 위해 벌였던 조직적 공작전모가 양파 껍질 벗겨지듯 밝혀지고 있다”면서 “진실을 소상히 파헤쳐서 국민께 알리고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마땅히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원 국정조사 준비에 우리당은 만전을 기해야한다”면서 “무법자적인 국정원 개혁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국정원 불법선거개입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인 신경민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이 발언한 바 없다면 명예를 위해 당당히 공개하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문제 삼아 “지금까지 여러 증언과 녹취를 봤을 때 설명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라면서 박 대통령을 정조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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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조 기자/checho@heraldcorp.com |
그는 또 국정조사 범위에 대해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의 발언, 법무장관과 검찰의 장기대치, 최근 NLL 논란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에 대한 진실규명을 통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국정원 개혁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전 원내대표는 “그런데 국정원이 이런저런 트집을 잡고 있다. 증인들 출석이 의미 없을 거라는 등 시작도 하가 진에 김빼기에 나섰다”면서 “여론호도를 중단하라.민주당은 가장 강력한 원들로 특위를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댓글의혹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으로 신기남 의원을 선임하고, 특위위원으로 정청래, 김현, 박범계, 신경민, 전해철, 진선미, 박영선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 측 특위 간사는 국회 정보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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