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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시설 걸어가면 집값 올라간다?
대형마트 주변 집값 상대적 강세
대형 유통시설이 주변 집값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나 쇼핑몰 등이 들어설 경우 인근 주택의 생활 편의성이 향상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지역 주택의 인지도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의 대형 쇼핑몰인 타임스퀘어 인근 문래자이 가격은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5억5500만원선으로 이마트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주변의 다른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쌌다.

경기 남양주 호평지구도 이마트 호평점 접근성이 집값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마트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우미 이노스빌은 84㎡ 기준 평균 2억6000만원. 이에 비해 단지 규모가 더 크지만 이마트에서 더 먼 중흥S-클래스(전용면적 84㎡)는 평균 2억5000만원선이다. 두 아파트의 집값이 이처럼 1000만원 정도 차이를 보이는 데에는 이마트 접근성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미분양된 아파트에도 이같은 조건을 갖춘 주택들이 있어 주목된다.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일산 요진 와이시티’, ‘DMC가재울4구역’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위례신도시 A3-7블록에 들어설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는 인근에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일산신도시 백석동 인근에 2404가구로 건설될 ‘일산 요진 와이시티’도 단지 앞에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이 영업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4구역을 재개발한 ‘DMC가재울4구역’도 가까운 곳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몰,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복합쇼핑몰이 건설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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