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은 지난 7월 5일부터 선보인 연극 '피리부는 사나이'로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013 선돌에 서다' 4번째 작품으로 기획된 '피리부는 사나이'는 극단 골목길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계를 오가며 명품연기를 선보인 윤제문이 함께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올해만 해도 영화 '전설의 주먹', '고령화가족', '동창생'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에 있다. 그의 연극 무대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중소기업 박회장님의 수족인 윤부장(윤제문 분)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그는 회장님의 운전대를 잡기도 하고 무수한 사무 행정 기타 등등 잡일까지 다 해치우는 인물이다. 그는 가족과 함께 회장님 저택 한쪽 별채에 살며 행복한 삶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회장님의 아들과 윤부장의 아들이 군대 입영영장을 받고, 군대에서 아들을 빼돌리기 위한 회장님의 장기 해외출장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나선다. 그 사이 회장 아들의 만행에 어머니가 임신을 하게 된다.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 여기는 윤부장의 가족은 회장 아들의 만행을 덮고 아이를 키우려 한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한 가족의 단면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예속돼가는 삶 속에 점점 사라져가는 이들의 대화를 보여주려 한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윤제문과 더불어 배우 박완규, 이봉련 등 대학로에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오는 8월 4일까지 선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