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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주택, 저비용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부채 축소 등 3대 과제 추진하겠다”…취임 1달 맞은 이재영 LH 사장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행복주택 등 정책사업을 예정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저비용 고효율 사업구조 구축, 부채 축소 등 3대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할 각오입니다”

10일 이재영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취임 한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중 ‘성공적인 정책사업 추진’과 ‘부채문제의 조화와 균형’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사장은 “그간 국토부 및 경기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직시 하던 일과 크게 다르지 않아 낯설지만은 않다”며 행복주택이나 하우스 푸어 대책 등 “LH 사장이 내리는 결정 하나하나가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라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 한 달간을 술회했다.

이 사장은 올해 LH의 중점사업으로 박근혜 정부의 주거복지 공약사업중 하나인 행복주택을 지목했다. 이 사장은 “일부의 우려가 있지만 주민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리적 방향을 찾고 이를 토대로 행복주택 사업을 차질없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LH 조직 개편도 언급했다. 기존의 9본부 47처·실 체제를 5본부 2부문 48처ㆍ실로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2본부를 폐지한 반면 기획조정본부를 기획재무본부로 변경해 재무전략실을 신설하기로했다. 또 행복주택사업의 차질없는 수행을 위해 행복주택사업처를 2개로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이 사장은 또 기존 임원진을 모두 물러나게 하고 젊고 참신한 인물로 대거 교체하겠다는 말도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임원진 전원에 대한 사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부채 감축 및 제2의 사업조정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피려했다. 그는 “현재의 사업체제로는 시장 상황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며 “사업 전 과정의 구조조정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사업방식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제2의 사업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임대아파트, 보금자리주택 등 정부정책 추진상에서 발생하는 부채는 기금 출자전환, 출자비율 상향조정, 행복주택 재정지원 확보 등 정부지원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또 신도시·택지, 도시개발사업 등 자체사업에서 발생하는 부채는 전사적 판매총력,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제도개선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 사장은 “임기기간내 138조원에 달하는 부채를 줄이긴 어렵겠지만 부채 증가 속도를 늦추고 관리 가능한 적정 수준으로 낮추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부채 감축에 필요하다면 제도와 규정을 바꾸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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