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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닮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아파트같은 오피스텔 분양이 러시다. 최근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미닫이창이나 테라스를 설치해 오피스텔의 취약점이던 환기문제와 공간의 답답함을 극복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파트처럼 지역냉ㆍ난방이나 에너지 설계를 도입해 입주자들이 관리비를 낮게 내도록 배려한 오피스텔도 있다.

비록 생활공간이 좁지만 실용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기발한 발상의 아이템으로 소형 아파트와 같은 주거공간의 느낌을 주면서 관리비 등 경비도 적게 드는 신세대형 오피스텔을 찾는 실수요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1065-3번지 일대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각 실의 욕실과 현관 등에 다양한 붙박이장 스타일의 수납공간이 조성되며 인출식 빨래 건조대, 빌트인 냉동냉장고, 드럼세탁기, 천장형 온도조절기 등 빌트인 시스템을 선보여 실사용 공간을 넓혔다. 현재 임대수익률 및 투자원금의 이자를 선보장 해주는 ‘더블 수익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에 분양중인 현대엠코의 ‘마곡 엠코 지니어스타’ 오피스텔은 마곡지구의 다양한 1인 가구 수요를 겨냥해 기존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선택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여성 싱글족을 겨냥한 파우더 기능의 데스크인 ‘코지스타일’과 오피스용 데스크인 ‘댄디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디자인의 차별화와 실용성을 동시에 고려했다. 


한화건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분양중인 오피스텔 ‘상암2차 오벨리스크’에 욕실ㆍ주방 규모를 줄여 기존 평면보다 20% 가량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스마트셀’ 평면을 도입했다.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가구들을 움직일 수 있도록 ‘무빙 퍼니처’도 설계에 적용해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롯데건설 외 대형사 컨소시엄이 인천 송도에서 분양중인 ‘송도 캠퍼스타운 스카이’ 오피스텔은 실내 한쪽 벽면을 풀퍼니처시스템으로 붙박이 시공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설계됐다. 또 세탁실을 욕실에 설치, 소음을 낮췄으며 침실과 ! 실 분리형을 선택형으로 구분한 점도 눈에 띄다.

한 부동산 전문가들은 “작은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오피스텔 내부 설계로 1~2인가구, 임대사업자를 비롯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을 사로잡고 있다”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주거 환경을 반영한 신규 오피스텔이 오피스텔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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