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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운면 나왔다…과연 맛은?
50년 전 국내에 라면 소개한 삼양식품, 이번엔 구운면 업계 최초 출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196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이 라면 탄생 50주년을 맞아 면발을 오븐에 굽는 기술을 적용한 라면을 내놓는다. 반세기 전 소개된 라면이 서민의 굶주림을 달래는 데 기여했다면 이번 라면은 웰빙을 위한 것으로, 매생이ㆍ한우사골 등 그동안 라면에선 접하지 못했던 재료들이 총망라돼 주목된다.

삼양식품은 3일 기존 라면이 갖고 있던 한계를 극복한 신개념 라면 ‘구운면’을 오는 5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통상 라면의 면발이 기름에 튀기거나 건조시킨 유탕면과 건면이었다면 이 제품은 컨벡션 오븐에 구운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남석 삼양식품 홍보실장은 “일반 라면의 칼로리가 450Kcal정도인데 우리 제품은 330Kcal”라며 “국내에 라면을 소개한 회사로서의 자신감으로 획기적인 제품을 내놓자는 뜻을 모아 개발한 것으로, 면발의 식감과 국물의 어울림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삼양은 라면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라면에 대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2년 전부터 관련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미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라면은 원재료부터 차별화한 프리미엄 라면이라고 삼양 측은 소개했다.

구운면으로 출시되는 모든 제품에 국내산 순수 한우사골을 우려낸 스프가 들어간다. 제품은 2종류로 매생이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한우사골 매생이탕면(90g, 330Kcal)’과 한우사골에 버섯, 콩나물, 고사리, 토란대 등을 국내 처음으로 첨가한 ‘한우사골 얼큰 육개장(113g, 330Kcal)’ 등이다. 가격은 봉지당 1800원으로 책정됐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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