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ㆍ통신 전문기업 디지털존(각자대표 심상원ㆍ전정우)는 ‘위보(WeVO) 스마트리더’<사진>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 SD메모리를 스마트폰용 OTG메모리나 USB메모리로 만들어준다. 따라서 스마트폰에서는 OTG메모리로 사용하고 PC에서는 USB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커넥터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디지털존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PC에서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음악 파일을 복사할 때 케이블을 연결하거나 메모리카드를 빼 복사해야 했다. 반면 위보스마트 리더는 PC에서는 USB메모리처럼 사용하면서 파일을 복사하고, 파일이 복사된 스마트리더를 스마트폰에 꽂아 파일을 재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반대로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PC로 옮길 때도 편리하다고.
스마트폰이 OTG기능을 지원하는 지는 제조사에 확인하면 되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2011년에 발매된 갤럭시S2 이후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OTG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옵티머스G프로와 G2 스마트폰, 팬택은 베가아이언, No.6, S5, R2, R3 등의 기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위보 스마트리더는 메모리카드형 리더기며, 메모리를 제외한 스마트리더 단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단품 가격은 4000원대로 옥션, 지마켓, 11번가, 펀샵, 예스24, 1300K 등에서 판다.
디지털존의 심상원 대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용 OTG메모리들은 크기가 크거나, 메모리를 내장해서 판매하고 있어서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면서 “빠른 속도와 작은 크기, 저렴한 가격의 OTG/USB 리더”라고 소개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