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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만원대로 즐기는 쿠페 스타일…최고 출력 204마력, K3 쿱 타보니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역동적인 드라이빙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어하는 20~30대의 남성들. 하지만 운전하는 재미를 최대한 느끼고 싶어하는 그들의 소박한 꿈을 가로막는 큰 벽이 있다. 바로 돈이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거나 결혼 등으로 목돈이 들어갈 곳이 많은 그들에게 고성능을 자랑하는 고가의 차들은 그저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다. 이런 이들에게 기아차 ‘K3 쿱’은 경제적인 큰 부담이 없으면서도 동급의 다른 차에 비해 확연히 나은 퍼포먼스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차다.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에서 출발해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거쳐 장흥 아트파크에 이르는 왕복 110㎞ 구간에서 ‘K3 쿱 터보 GDI’ 모델을 시승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K3 쿱’은 가히 ‘환상적’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이 차는 터보 엔진이 가져다주는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해줬다. 1591㏄라는 준중형급의 배기량에도 불구하고 K3 쿱에 장착된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m로 2500㏄급의 차량이 구현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줬다. 가속 페달을 밟는대로 차량 속도가 바로 높아진다는 느낌을 확연하게 받을 수 있었다. 가속을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제한속도에 이르는 경우가 많았다. 


고속 주행을 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바로 고성능에 최적화되도록 변속기와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등을 기존의 차량과는 다르게 새로 세팅해 한층 역동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기 때문. 이 점은 약간은 묵직한 핸들의 느낌과 더해져 고속주행을 하면서 코너링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편안한 느낌을 받도록 해줬다.

이처럼 강력하면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에 비해 가격이 ‘착한’ 것은 큰 매력 포인트. ‘K3 쿱’의 판매가격은 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1.6 GDI 엔진 탑재 모델인 럭셔리가 1790만원, 1.6 터보 GDI 엔진 탑재 모델인 트렌디가 2070만원, 프레스티지가 2200만원, 그리고 노블레스가 2290만원으로 2000만원 내외로 고성능의 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쿠페 차량에 있어 성능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외장 디자인이다. 그런 점에서 ‘K3 쿱’은 확실히 진화했다. K3와 비교하면 전고가 25㎜ 낮아짐과 동시에 차량의 전면에서 지붕까지 큰 꺾어짐 없이 하나의 선으로 미끈하게 넘어가는 듯한 라인은 차량을 더 날렵하면서도 세련되게 보이도록 했다. 또한, 전면부의 볼륨감 넘치는 범퍼와 대형 에어 인테이크 그릴 양쪽에 위치한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은 K3 쿱을 더욱 고급스럽고 스포티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 이에 더해 동급 최초로 적용된 ‘LED 라운딩 프로젝션 안개등’은 전면 디자인을 더욱 개성 있게 보이도록 했다.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부분도 있는 법. 터보 엔진의 낮은 연비는 어쩌면 강력한 힘과 맞바꿀 수밖에 없는 숙명이다. 복합연비는 자동변속모델을 기준으로 1.6 GDI 모델이 12.8㎞/ℓ, 1.6 터보 GDI 모델이 11.5㎞/ℓ로 동급 일반 차량 모델인 K3의 14㎞/ℓ나 SM3의 15㎞/ℓ에 비해 낮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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