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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감사와 배려의 대회”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10일 개막
“올해는 감사와 배려의 대회입니다.”

1회는 휴대폰 소음 없는 대회, 2회는 담배 연기 없는 대회로 선진 골프 문화 정착에 앞장선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이 올해는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대회’로 슬로건을 정했다.

CJ그룹과 최경주가 주최하고 아시안투어와 한국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은 아시아 최초로 선수 개인이 호스트하는 골프 대회로, 2011년과 2012년 두 번의 대회를 통해 ‘휴대폰 소음 없는 대회’, ‘담배 연기 없는 대회’를 시도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10일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개막되는 제3회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은 갤러리가 아닌 선수가 먼저 선진 골프문화를 주도하는 대회로 탈바꿈한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선진 골프문화는 갤러리의 희생이 아닌 선수와 갤러리의 존중과 배려로 정착되는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한 걸음 더 다가가려고 노력하겠다”며 이번 대회 슬로건을 ‘감사와 배려의 대회’로 정한 이유를 밝혔다.

대회 관계자는 “1,2회 대회서 갤러리들의 협조로 수준높은 골프 관전 문화가 확실하게 정착됐다. 갤러리들의 배려에 보답하고 남자골프를 보다 활성화시키자는 의미에서 이번엔 팬서비스를 강화한 대회로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서 201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 마지막날 연장전 상대였던 데이비드 톰스(46·미국)와 재격돌해 눈길을 끈다.

PGA 투어 통산 13승의 톰스는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최경주와 연장전에서 맞붙었다. 당시 최경주가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톰스를 앞질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톰스 외에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타워른 위랏찬트(태국)와 올 시즌 상금 3위를 달리는 스콧 헨드(호주) 등도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동환(26), 김시우(18),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이경훈(22·이상 CJ오쇼핑) 등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코리안투어 최저타수상을 받은 김기환(22·CJ오쇼핑)과 올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류현우(32)도 나선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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