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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희 “기성용 사과 문제, 홍명보 감독도 그만 했으면”
[헤럴드생생뉴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이 기성용에게 사과 받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풋볼리스트는 4일 최강희 감독이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읍 율소리에서 진행된 전북현대 클럽하우스 개장식 후 가진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에게서 따로 사과 받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며 자신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최 감독은 “내가 쿨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니다. 국민들도 일기장에 대통령 욕을 쓸 수 있다. 사과받고 말고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은 또 “나를 향한 비방 내용은 훨씬 전에 알고 있었지만 모른 척 했다. 기성용에게 사과 받고 싶은 마음 없다. 홍명보 감독도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고도 했다.


이어서는 “홍명보 감독도 그 문제에 대해 그만 집착했으면 좋겠다. 선수에게도 좋은 일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을 잘 이끌어주고,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신뢰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제 나는 대표팀을 떠났으니 더 이상 그 일에 엮지 않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지 3개월 째. 최강희 감독은 “3개월이 지났을 뿐인데 이미 10년 전 일 같다”며 1년 6개월 동안 지냈던 대표팀 생활을 얘기했다. 전북현대로 돌아와 다시 K리그 최고 감독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때가 되면 이는 파문으로 인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곤 한다. 바로 지난 7월 초 있었던 기성용 SNS 사건이다.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기성용은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최강희 감독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돌려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팀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기성용을 선발한 홍명보 감독은 SNS 사건으로 인한 파장과 논란에 대해 기성용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하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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