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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라스코 불안한 매팅리감독, ‘4차전 커쇼 선발’카드 만지작
[헤럴드 생생뉴스]124개를 던진 투수를 3일휴식후 등판시킬 것인가.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승리보증수표’ 클레이트 커쇼의 4차전 투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여 관심을 보인다. 다저스는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2차전에 커쇼와 잭 그레인키라는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를 투입했으나 1승1패로 섭섭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애틀랜타의 힘을 감안하면 2승을 바라는 것은 무리였지만, 불펜의 부진으로 그레인키를 투입한 경기를 놓친 것이 아쉬운 건 사실이다.

이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일까.

매팅리 감독은 7일 류현진이 등장하는 3차전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차전 선발을 묻는 취재진에 “지금 당장은 놀라스코”라는 묘한 뉘앙스의 멘트를 남겼다.

디비전시리즈 시작 전부터 4차전은 놀라스코라고 밝혀왔던 만큼 특이할 건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이라는 것은 변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뜻이다. 이적 이후 호투해오던 놀라스코가 시즌 막판 불안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 매팅리 감독을 흔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이 만에 하나 승리를 놓친 상황에서 놀라스코가 등판해 부진하다면 게임은 끝이다. 따라서 매팅리 감독은 필승카드 커쇼의 조기투입이라는 강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의중을 비친 것이다.

천문학전인 자금을 쏟아부어 25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에게 디비전 시리즈 탈락은 생각할 수도 없다. 그래서 ‘독수’가 될지도 모르는 커쇼카드를 매팅리 감독이 만지작 거리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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