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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트가 일등공신” 이일희, 사임다비 2R 단독선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퍼트가 정말 잘 됐다.”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일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전날에 이어 단독선두 자리를 지켰다. 렉시 톰슨(미국)이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이며 12언더파 130타로 이일희를 한 타 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일희는 이날 경기 후 “대회에 나오기 전, 매 라운드 3타씩만 줄이자고 마음 먹었는데 그 덕분에 경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었던 것같다”며 ”모든 샷이 잘 됐지만 특히 무엇보다 퍼트가 잘됐다. 그린의 잔디결을 잘 살폈고 그에 따른 퍼팅감이 좋아서 주어진 버디찬스를 거의 대부분 살릴 수가 있었다. 퍼팅감이 단독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한 일등공신이다”고 했다.

이일희의 선두 질주로 ‘코리안 독무대’가 4년째 이어질지도 관심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는 2010년 강지민(33), 2011년 최나연(26·SK텔레콤), 2012년 박인비(25·KB금융) 등 한국 선수들이 모두 우승컵을 가져갔다.

지난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펑산산(중국)이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인경(25·하나금융)이 9언더파 133타를 쳐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챔피언 박인비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언더파 141타,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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