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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 다저스, 카디널스전 첫판서 연장 13회 끝내기 패
[헤럴드생생뉴스] 28년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만난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혈투에서 카디널스가 먼저 웃었다.

LA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1차전에서 2-2로 맞선 연장 13회말 1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졌다.

벨트란은 다저스 마무리 켄리 얀선에게서 굿바이 안타를 날리고 이날의 영웅이 됐다. 벨트란은 앞서 0-2로 뒤진 3회, 2사 1,2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날리는 등 이날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양팀은 1차전부터 혈투를 벌였다. 양팀 투수 13명(다저스 6명·세인트루이스 7명)이 출격했다.



다저스는 3회 칼 크로퍼드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후안 우리베의 2타점 적시타로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공수 교대 후 벨트란의 벽을 넘지 못해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지면서 양팀 타선은 이렇다 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산발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빈손으로 내려왔다.

한편 양팀은 NLCS 사상 세 번째로 많은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치렀다.
역대 NLCS에서 벌어진 최다 이닝 경기는 1986년 뉴욕 메츠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벌인 6차전으로 16이닝 혈전 끝에 메츠가 휴스턴을 7-6으로 따돌리고 리그 챔피언에 올라 그해 월드시리즈까지 제패했다.

양팀의 2차전은 13일 오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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