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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 6학년 담임?, 가장 골치 아프네~”
[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초등학교 담임교사들 가운데 6학년 담임들이 수업 및 생활지도에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학교 정보를 공시하는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통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597개교 중 표본으로 뽑은 60개교(10%)의 ‘수업 및 생활지도(30점 만점) 평가기준 점수’를 분석해본 결과, 6학년 담임에 대한 배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평가 배점이 높을 수록 학생 수업 및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석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강남의 A초등학교의 경우 6학년 담임교사의 평가기준 점수는 30점 만점이었고 5학년 27점, 1학년 26점, 3학년 및 4학년 25점, 2학년 24점 등 순이었다. 보통 6학년 다음으로 5학년을 지도하기 어려운 학년으로 바라봤으나 1학년 지도에 대한 평가는 학교마다 달랐다. 연구소는 6학년이 지도하기 가장 어려운 학년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교육과정상 수업의 어려움,신체변화가 큰 시기,조기 사춘기 겪는 나이대 등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2학년의 경우 1학년을 거치면서 학습 및 생활에 어느 정도 적응했고, 상대적으로 수업하기 쉬운 저학년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수업 및 생활지도가 쉬운 학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6학년때면 이미 사춘기가 시작돼, 방과 후 사고를 치는 경우도 잦고 선생님에게 대드는 경우까지 있다”며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아, 각 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담임교사 기피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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