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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말리전, ‘한국의 은인(?)’이 왔다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축구대표팀이 15일 말리와 평가전을 갖는 가운데 팬들 사이에 ‘한국의 은인’으로 불리는 선수가 온다.


OSEN에 따르면 이번 평가전에서 아다마 탐부라(28, 라네르스)가 방한했다.

한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조별리그서 말리와 같은 조에 속했다. 한국은 1차전서 그리스와 2대2, 2차전서 멕시코를 1대0으로 물리치고 3차전에서 말리를 만났다.

당시 말리는 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한국을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로 몰아 넣었다. 그러나 한국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12분과 14분 조재진이 연속골을 넣으며 위기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런데 정작 위기 탈출의 골은 한국 선수에게서 나오지 않았다. 후반 19분 말리 수비수 아다마 탐부라가 문전에서 공을 처리하다가 헤딩을 잘못해 자책골을 넣은 것. 탐부라의 자책골로 3대3으로 경기를 마친 한국은 말리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 56년 만에 올림픽 8강에 올랐다.

탐부라는 다행히 말리의 조 1위 확정으로 큰 비난을 받지는 않았지만, 자책골로 외신들의 웃음의 대상이 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축구팬들의 영웅 아닌 영웅이 되며 ‘명예시민증’을 만들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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