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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왕 양보없다’ 김세영-장하나, KB금융스타 1R 공동선두
[헤럴드경제=영종도 조범자 기자] ‘상금왕 양보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을 향해 치열한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과 장하나(21·KT)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공동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상금랭킹 1위(6억4300만원)의 김세영은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6688야드)에서 벌어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800만원 차이로 김세영을 바짝 쫓고 있는 상금랭킹 2위이자 디펜딩챔피언 장하나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디펜딩챔피언 장하나는 오른쪽 발목을 접질리는 바람에 경기 내내 절뚝거리며 플레이했지만 17번홀(파4)에서 첫 보기가 나오기 전까지 버디만 3개 잡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장하나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사진=KLPGA

김세영과 장하나는 올시즌 나란히 3승을 올리며 다승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도 박인비(25·KB금융)와 함께 동반 플레이한 김세영과 장하나는 KLPGA 대표 장타자답게 화끈한 장타쇼로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김세영은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잘 됐는데 두 개 정도 미스샷이 있었다”며 “타이틀은 욕심내지 않겠다. 하늘에 맡기겠다”고 했다.

장하나는 “발목이 너무 아파서 중간에 기권하려고 했는데 공이 너무 잘맞아서 계속 쳤다”고 웃으며 “눈 앞의 상 때문에 내 미래를 포기할 수 없으니까 몸상태를 봐가면서 남은 경기 여유있게 하려고 한다”고 했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효주(18·롯데)와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도 이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를 건너뛰고 소속사 주최 대회에 출전한 박인비는 이날 파행진을 이어가다 14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으나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며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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