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 “산업단지 노후화문제 각부처 힘 합쳐야”
“지자체와 밀착 기업 규제애로 해소 나설 것”



“산업단지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려면 산업통상자원부 예산만으론 안 되고 각 부처가 힘을 합쳐야 한다.”

강남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G밸리 내 한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가 창조경제 거점이 되도록 하는 재창조 및 구조고도화 사업에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적극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구조고도화와 같은 하드웨어 인프라 개선이 아니라도 근로생활의 질(QWL)과 관련된 산업단지 내 문화, 보육, 고용, 교통 등과 관련한 부처별 예산이 산업부 1000억원을 비롯해 부처별로 합치면 3000억원이 넘는다며, 이를 모아서 잘 활용하면 상당한 융합효과가 날 것이라고 나름의 단기적 해법을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생산거점인 산업단지의 노후화 문제가 더 이상 산업부와 산단공만의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다”면서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여러 부처가 함께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산단공은 향후 기업지원기관으로서 지역과 밀착된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강 이사장은 포승산업단지 내 도로용지를 기업의 요청으로 산업용지로 바꿔준 사례를 들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기업 관련 규제애로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와 평택시, 산단공은 최근 ‘손톱밑 가시뽑기’의 일환으로 현대글로비스가 포승산단 내 도로용지를 산업용지 바꾸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포승산단에 야적장을 두고 평택항을 통해 연간 8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해온 글로비스는 야적장을 관통하는 도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아 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