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이는 지난달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3대2 박빙 리드였던 7회말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우월 쐐기 스리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 덕택에 삼성은 6대2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둬 시리즈 전적을 3승3패 타이로 만들었다.
박한이는 홈런포를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아내와 딸이 앉아있는 관중석을 향해 손가락을 뻗어 보였다. 이에 대해 박한이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때 부진했는데 그때 아내가 고생도 많이 했고 아내한테 미
안함도 컸다”며 “올해는 홈런도 날리고 살아난 것 같으니 세리머니를 통해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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