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박한이, 알고 보니 니퍼트 천적?
[헤럴드생생뉴스]벼랑에 몰린 팀을 구원한 삼성 라이온즈 박한이는 두산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의 천적이었다.

박한이는 지난달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이끌었다.

시리즈 전적이 1승3패로 벼량에 몰렸던 5차전에서도 결승타를 때렸던 박한이는 이날 쐐기 3점 홈런을 날리면서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가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삼성은 시리즈 6차전 상대선발인 더스틴 니퍼트 유독약했다. 니퍼트는 올해 개막전을 포함한 삼성전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1.89(19이닝 4자책점)를 기록할 만큼 투구 내용도 좋았다.

한국에서의 3년간 니퍼트는 삼성을 상대로 통산 12경기에 등판해 8승1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성에 유독 강했던 니퍼트도 약점이 있었다. 바로 천적 박한이의 존재다. 박한이는 올 시즌 니퍼트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니퍼트가 출전한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대주자로 출전해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6차전에서는 니퍼르를 상대로 맹활약을 했다.

이날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박한이는 세 번째 타석이던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니퍼트로부터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이어 타석에 들어선 채태인이 초구에 홈런을 퍼올려 득점을 올린 박한이는 네번째 타석에서 니퍼트를 무릎 꿇게 했다.

3대2로 박빙의 승리를 이어가던 7회 2사 1, 2루에서 박한이는 볼 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니퍼트의 2구째 시속 145㎞짜리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을 넘기면서 니퍼트를 무너뜨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