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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청송사과 페스티벌’, 청송사과 체험의 깊이 더해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경북 청송군이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개최한 ‘2013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청송사과 페스티벌’이 대규모 참여형 이벤트들로 사과 체험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이 수동적으로 행사장을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도심 속 청송사과농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스탬프 투어를 하고, 대규모 숨바꼭질에 참가하는 등 관람객들이 주체적으로 행사를 이끌고 즐기는 대규모 참여형 축제로 기획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송군은 행사장에 ‘도심 속 청송사과농장’을 재현하고 여덟 그루의 대형 나무에 사과들을 주렁주렁 매달아 서울 한복판을 붉은 사과들이 넘실거리는 사과농장으로 꾸몄다. 특히 나무마다 청송군의 대표적인 사과농장에 대한 정보와 농장주들의 실제 얼굴이 담긴 캐리커처를 그려 넣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사과농장의 체험의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사과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청송사과에 대한 신뢰감을 느끼면서 보다 쉽게 사과를 직거래할 수 있게 했다. 



도심 속에서 난 데 없이 사과농장을 발견한 관람객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사장에 재현된 사과농장의 정취를 즐기고, 나무에 달린 사과를 한 입 베어 무는 등 모처럼 도심의 복잡함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는 사과농장을 돌아보고 스탬프를 찍어오면 사과나 사과즙을 증정하는 ‘애플 스탬프 랠리‘에 참여하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여러 국적의 외국인 관람객들도 참가하여 눈에 띄었다. ‘도심 속 대규모 숨바꼭질’을 표방한 ‘애플맨을 찾아라’ 이벤트도 이목을 집중시키며 진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줄넘기, 골대에 골 넣기 등을 비롯해 사과 무게 맞히기, 사과 많이 쪼개기 등 청송사과놀이터가 마련되어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기회가 마련됐다. 행사장 한 쪽에는 청송군청 공무원들이 직접 국제 슬로시티이자 장난끼 공화국으로서 차별화된 청정 관광지인 청송군을 알리는 공간을 마련해 청송 여행을 문의하고 안내 받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밖에도 사과를 재료로 디저트 요리 솜씨를 겨루는 ‘애플 디저트 공모전’도 열렸다.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동수 청송군수, 이서우 군의장, 배응부 사과발전협회장 등 청송군 주요 인사를 비롯해 안영노 서울대공원장 등 대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서울 시민들께 청송 사과의 탁월한 식감과 우수성을 직접 맛 보시도록 하여 무한하게 신뢰를 받는 청송사과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행사를 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청송사과를 홍보해 가장 우수한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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