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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나카, 아시아시리즈 전격 출전
일본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ㆍ라쿠텐)가 아시아 야구 챔피언을 가리는 아시아시리즈에 전격 출전한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8일 호시노 센이치 라쿠텐 감독이 다나카를 대동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라쿠텐은 당초 다나카 등 일본시리즈 우승 주역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아시아시리즈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호시노 감독은 “다나카가 대만에서도 꽤 유명해서 데리고 가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혹사를 우려해 다나카를 출전시키지는 않겠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은 일본시리즈 7차전처럼 다나카가 깜짝 등판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공 160개나 던지고 완투패한 다나카는 다음날 열린 7차전에서 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5개를 던지고 팀을 창단 9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호시노 감독은 주니치 드래곤스 감독 시절 애제자로 현재 대만프로야구리그(CPBL) 수석 고문으로 활동 중인 대만 투수 출신 궈위옌즈(일본명 가쿠겐지)의 요청을 받고 다나카의 대만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를 비롯해 라쿠텐, 퉁이 라이온스·EDA 라이노스(이상 대만), 캔버라 캐벌리(호주),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 등 6개 팀이 참가하는 아시아시리즈는 15일부터 엿새간 대만 타이중시에서 열린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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