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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승열 버디9개… “제대로 몸풀었네”
맥그래드리 클래식 1R 5언더 공동4위
노승열(22·나이키골프)이 2013-2014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승 사냥에 나섰다.

노승열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시아일랜드 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린 맥그래드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를 9개 쓸어담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노승열은 16번홀까지 8언더파 단독 선두에 오른 조지 맥닐(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는 일몰로 인해 50명 안팎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노승열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강호들이 유럽프로골프투어 터키항공 오픈에 출전한 틈을 타 이번 대회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노승열은 지난시즌 대회 중 절반 이상에서 컷 탈락하며 상금랭킹 153위로 밀려 올시즌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플레이오프 네이션와이드 아동병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승열은 올시즌도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과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각각 컷 탈락과 공동 57위로 부진하게 출발했지만 세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노승열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공동 120위)밖에 되지 않고 그린 적중률도 77.78%(공동 5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그린당 퍼트 수를 1.429개(2위)로 막는 쾌조의 퍼트 감각으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노승열과 함께 웹 심슨,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 등 4명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동환(26·CJ오쇼핑)이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 등과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양용은(41·KB금융)은 2언더파 68타로 맷 쿠차,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40위에 랭크됐다.

조범자 기자/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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