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생뉴스］FC서울이 아쉽게 아시아 챔프 도전에 실패했다.

서울은 9일 중국 광저우 텐허스타디움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2013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2차전에서 데얀의 동점골로 광저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서울은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아쉽게 우승컵을 광저우에 내주고 말았다.

홈팬들의 뜨거운 성원을 업은 광저우의 공세를 버텨낸 서울은 전반을 비겨 후반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13분 엘케손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중앙에서 공을 잡은 무리키가 침투하는 엘케손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엘케손이 받아 일대일찬스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터트렸다.

다행히 동점골은 빨리 나왔다. 서울은 후반 17분 수비진 사이를 돌파한 에스쿠데로가 옆에 있던 데얀에게 살짝 밀어줬고 이를 데얀이 반박자 빠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서울은 한골이 더 필요했고,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플레이 찬스를 많이 만들었지만 전담키커로 나선 몰리나의 킥이 번번히 부정확하고 날카롭지 못해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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